기획 프로세스 예시, 카닥

2020. 6. 3. 14:40기획 ⛳️

안녕하세요! Jlight입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카닥"이라는 서비스가 출시하기까지의 과정을 예시로

하나의 기획 프로세스를 설명드리려고 합니다❗️

 

그럼 본격적으로 들어가기에 앞서 카닥 애플리케이션에 대한 간략한 소개를 하겠습니다.

 

 

 

카닥은 차량 수리가 필요할 때 사진을 찍어 수리견적을 보여주는 어플리케이션입니다.

수리 견적으로 출발해서 현재에는 차량 정기. 종합 검사뿐만 아니라 

최저가 주유소 찾기 및 세차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카닥 소개 화면

 

그렇다면 카닥은 어떤 과정을 거쳐 출시하였는지 

자세히 들여다볼까요❓

 

 

1. 문제정의 및 해결책 도출(가설 설정)

카닥의 시작은 자동차 수리를 받을 때 불편함을 겪는다에서 시작합니다.

외장이 파손되었을 때 

수리 센터를 가야 하는 번거로움과 더불어

가격이 얼마나 드는지 모른다는 불편함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카센터 별 수리비가 천차만별이었기 때문에 투명한 가격으로 수리를 받을 수 없었습니다.

 

따라서, 카닥은 이러한 문제를 발견하고 가설을 설정하게 됩니다.

 

"합리적 가격의 수리 서비스를 찾기 위해 많은 시간/노력을 기울인다"

 

방금의 설명처럼 

카센터 별로 가격이 다르기 때문에 합리적 가격을 찾기 어려웠으며

여러 카센터에 직접 찾아가 견적을 내야 했기 때문에 많은 시간과 노력을 기울였습니다.

 

여기서 카닥은 두 가지 해결책을 제시합니다.

 

"

3개 이상의 카센터 견적 비교

사진 3장으로 견적 / 채팅을 통한 상담 / 빠른 견적

"

 

합리적 가격은 3개의 이상의 카센터 견적을 비교해

사용자가 원하는 곳에서 수리를 받을 수 있게 하자는 해결책을 제시합니다.

 

그리고 채팅을 통한 상담과 사진 3장을 통해 빠른 견적을 제공함으로써

자동차 수리에 드는 시간과 노력을 줄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2. 가설 검증

카닥 팀 내부적으로 가설을 설정한 이후로,

여기서 카닥은 직접 고객에게 찾아가 

 

고객이 문제를 느끼고 있는지

제시한 해결책이 적절한지 인터뷰를 진행합니다.

 

여러 고객(차주)을 만나 인터뷰를 하고

설정된 문제정의 및 해결책에 대한 검증을 진행 한 뒤 

기존에 설정한 문제정의와 해결책을 검증하였습니다.

 

 

 

3. 인터뷰를 통한 가설 수정

카닥이 고객과 만나 이야기해본 결과, 

고객이 그러한 문제를 느끼고 있으며 하나의 니즈를 더 발견하게 됩니다.

 

"

"합리적 가격의 믿을만한 수리 서비스를 찾기 위해 많은 시간/노력을 기울인다"

"

 

합리적 가격을 찾기 어려우며 수리를 위해 시간과 노력을 많이 드리고 있으며

"믿을만한" 수리 서비스를 찾고 있었습니다.

 

카센터 별로 수리 가격이 천차만별이었으며 

수리 업체가 수리는 잘하는지, 추가 요금을 부과하는지 등 

믿을만한 서비스를 원한다는 점이었습니다.

 

따라서, 기존에 설정된 문제정의에서

"믿을만한"을 추가하며

이에 대한 해결책으로 

 

"

시공 갤러리 / 평점 시스템 / 협력 업체 영업

"

을 설정합니다.

 

업체에서 진행한 시공에 대한 갤러리를 추가하며 

업체에 대한 평점을 매겨 신뢰를 제공하며

카닥만의 검증된 협력 업체를 영업하여 믿을만한 수리 업체를 제공하기로 합니다.

 

지금까지의 과정을 정리하면

문제를 내부적으로 수립하고 이에 대한 해결책의 가설을 수립한 이후

고객을 만나 설정한 가설을 검증하고 수정하는 과정을 거쳤습니다.

 

해결책 도출 이후 카닥에서는 

비즈니스의 흐름을 한눈에 볼 수 있는 

"린 캔버스"작성을 통해 비즈니스 모델을 수립합니다.

(비즈니스 모델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추후 자세히 다룰 예정입니다)

 

 

4. 린 캔버스를 통한 비즈니스 모델 수립

솔루션 도출 이후, 린 캔버스라는 도구를 통해 비즈니스 모델을 수립합니다.

 

서비스가 나오게 된 기존 문제와 대안들을 작성하고

우리 서비스의 고객이 될 타켓 설정과 그 타겟 고객 중 우리 서비스를 가장 빠르게 사용한다고 생각되는 얼리아답터,

문제에 대한 우리 서비스의 해결책과 다른 곳과 비교해서 더 나은 점을 적는 경쟁우위 및 유입 채널

수익원 및 비용구조 작성

그리고 가장 핵심인 고유 가치 제안(UVP)을 통해 전체적인 비즈니스 모델을 수립합니다.

(비즈니스 모델에 대한 설명은 추후 포스팅을 통해 자세하게 다룰 예정입니다!)

 

린 캔버스를 작성함으로써 우리 서비스의 전체적인 흐름을 적고 개선해야 할 부분을 파악합니다.

 

이렇게 우리 서비스에 대한 비즈니스 모델을 설정한 다음,

카닥은 제품 개발에 바로 착수하지 않고 MVP(Minimum Variable Product)제품을 통해 사용자 테스트를 진행합니다.

 

5. MVP 테스트 및 제품 출시

들어가기에 앞서 MVP에 대해 간략히 설명드리겠습니다.

 

 

MVP 모델이란?

MVP 모델은 Minimum Variable Product의 줄임말로,

최소 기능을 가진 제품을 보여줌으로써 설정한 사업모델에 대한 검증을 실험하는 것입니다.

최소한의 기능을 가진 제품만 출시함으로써 빠르게 가설을 검증 합니다.

제품이 아니어도 영상 혹은 웹사이트를 만들어 고객의 반응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카닥은 여기서 웹사이트에서 폼 형식으로 MVP테스트를 진행합니다.

 

 

 

Concierge MVP

 

수리를 원하는 사용자가 사진을 통해 견적을 요청하면,

수리센터에서는 업체명과 견적 가격, 견적 내역을 작성하여 견적서를 발송합니다.

이렇게 작성된 견적서를 사용자가 받게 되는 MVP 테스트를 진행합니다.

 

여기서, Concierge MVP 를 사용합니다.

고객이 원하는 제품이 실존하는 것이 아니라, 실제로 존재하는 제품처럼 느끼게 하는 방식 입니다.

사용자는 단순히 사진을 찍고 견적을 요청하면 자동으로 견적 가격과 견적 내용을 받지만

실제 뒤에서는 카닥 팀이 전화랑 팩스 그리고 메일을 보내면서 직접 업체에게 견적을 요청하고

이를 사용자에게 전달하였습니다.

 

이렇게 실제 제품이 동작하는 것처럼 진행한 MVP테스트를 마친 후 

제품이 실제로 동작하고, 수리를 위한 정보가 더 필요하다는 것을 발견합니다.

 

"

사진 3장으로 견적   ➡️  실제 해보니 견적이 충분히 나온다

부품 교환이 필요한 수리일 경우, 차대번호가 필수다.

"

 

MVP테스트 이후, 카닥 팀은

약 2개월의 개발 기간을 거쳐 제품 출시를 합니다.

 

 

6. 제품 출시 이후

MVP테스트를 통해 학습한 내용을 바탕으로 카닥 팀은 어플리케이션을

시장에 정식으로 출시하게 됩니다.

 

카닥 어플리케이션의 핵심 기능

 

제품 출시 이후

그동안 설정된 가설에 대한 검증을 합니다.

 

"

3개 이상의 카센터 견적 비교   ➡️  평균 2.97건의 업체 견적 접수

사진 3장으로 견적 / 채팅을 통한 상담 / 빠른 견적   ➡️   견적 내기 충분 / 전화보다 편리

시공 갤러리 / 평점 시스템 / 협력 업체 영업   ➡️   검증 완료

"

 


핵심은 MVP(Minimum Variable Product) & 린 스타트업(Lean Startup)

 

정리하면, 위 과정에서 가장 핵심적인 부분은 MVP 와 린 스타트업 입니다.

 

카닥 팀은

팀 내부에서 설정한 문제에 대한 가설을 수립한 이후

인터뷰를 통해 1차 검증을 진행하였습니다.

설정한 문제에 대해 고객이 정말 불편함을 느끼고 있는지 불만을 가지고 혜택을 얻고자 하는지 

고객에게 직접 찾아가 검증합니다.

 

인터뷰 이후에도 가설을 끊임없이 수정하며 

실제 동작하는 제품인 것처럼 MVP를 만들어 고객에게 찾아가 테스트를 진행합니다.

이를 통해 2차적으로 가설의 검증을 진행하며 고객의 소리를 찾아 가설을 수정합니다.

 

여기서 적용된 개념을 "린 스타트업(Lean Startup)"이라고 하는데,

 

 

기존에 사용자들이 겪는 문제를 바탕으로 아이디어를 도출하고 (Ideas)

이를 설계해 빠르게 제품을 출시하여 (Build & Product)

측정하고 데이터를 수집하여 (Measure & Data)

수집된 정보를 바탕으로 학습하여 아이디어를 도출하는 과정 (Learn & Ideas)

을 계속 반복합니다.

 

 

제품 출시 전 그리고 출시 이후 이를 적용시키며

고객에 중심을 맞춰 제품을 발전시킵니다.

(린 스타트업의 개념은 추후 포스팅을 통해 자세히 알아봐요😀)

 

 

고객에 초점을 맞춰

고객에게 찾아가 가설을 끊임없이 수정하고 

이를 제품의 적용하는 이 과정을 반복함으로써

카탁이라는 어플리케이션이 시장에 나오게 됩니다.

 

 

|  마무리

지금까지 카닥을 예시로 하나의 서비스가 시장에 나오는 과정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여기서 등장한 개념인 MVP 및 린 스타트업에 대한 내용은 추후 자세히 다룰 예정입니다.

여기서 핵심은 카닥에서 적용한 프로세스를 정확히 배우고 적용하려는 것이 아니라

과정을 이해하고 접근 방법을 알아가는 것이 중요 합니다.

 

기획에는 정답이 없습니다. 

다만 여러 사례를 살펴보고 우리 서비스에 맞는 방법을 적용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번 포스팅은 여기까지입니다❗️

다음 포스팅에서는 스타트업의 개념과 더불어

린 스타트업 그리고 고객 개발 방법에 대한 포스팅을 진행하겠습니다‼️

 

 

 

 

 

 

 

참고 : 린 스타트업의 이해와 Case Study(이희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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