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기획 - 문제 정의

2020. 6. 1. 22:04기획 ⛳️

안녕하세요! Jlight입니다.

 

이 포스팅에서는 기획의 기본 개념과 서비스 기획에 시작인 문제 정의를 다룹니다. 

처음 기획하시는 분들을 위해 전체적인 흐름을 이해에 도움을 드리기 위해 '카닥'이란 어플리케이션을 예시로 하나의 서비스가 만들어지는 과정을 다룹니다.

양이 많다 보니 2개로 나눠서 포스팅을 진행해 볼게요😊

그럼 기획의 시작❗️들어가보겠습니다.

 

 

1. 기획을 배우는 이유

기획을 배우기에 앞서, 우리는 기획을 왜 배워야 할까요?

한가지 예시를 알려드릴게요.

 

여기 2개의 애니메이션이 있습니다.

은하철도 999(좌) / 심슨 가족(우)

하나는 예전에 엄청난 성공을 거둔 애니메이션, 은하철도 999입니다. 
은하계의 각 행성이 은하철도라 불리는 우주공간을 달리는 열차로 연결된 미래 세계를 배경으로 흐르는 이야기로 국내에서 90년대 그리고 00년대에 큰 히트를 친 작품입니다.

 

또 하나는 심슨 가족입니다.

시즌29까지 연재될 정도로 굉장히 흥행한 작품 입니다. 매력적인 캐릭터와 탄탄한 스토리로 현재까지 연재될 정도입니다.

 

그런데,

 

이 두가지 작품의 공통점을 아시나요?

 

애니메이션이다, 흥행이 된 점 등... 여러가지 공통점이 있지만

 

이 두 작품 모두, "한국의 기술로 만들어진 애니메이션" 입니다.

 

두 작품 모두 한국의 기술력으로 만들어 진 애니메이션 이지만, 누구도 한국의 작품이라고 말하지 않습니다.

기술이 한국 기술이여도 만든 곳은 일본/미국이기 때문입니다.

 

 

"한국은 기술력이 뛰어나지만 기획력이 부족하다"

- 모리시타(도에이 애니메이션 부회장) -

 

 

일본에서 가장 유명한 애니메이션 회사의 부회장이 한 말입니다. 기분이 나쁠 수 있는데, 잘 들어보면 맞는 말이지 않나요?

 

아이폰을 생각해보면, 그 안의 기술력 대부분은 한국의 기술입니다.

스마트폰의 두뇌인 AP는 삼성에서, 램은 SK하이닉스, 삼성 그리고 디스플레이는 삼성과 LG...

아이폰의 핵심 부품은 한국 기술이지만 애플에서 기획했고 그들이 만들어 낸 제품입니다.

 

이처럼, 우리는 기술력은 뛰어나지만 기획력은 부족합니다.

우리에게 기획력이 부족한 이유는 무엇일까요?

 

 

"저희는 지나치게 심각하고 진지합니다."

 

 

생각해보면, 우리가 기획을 시작할 때 먼저 기획을 공부합니다. 
기획을 배우기 위해 공부하며 프로세스에 들어가는 기본 개념을 정확히 알고 이를 정해진 순서에 적용시키려고 합니다.

공부를 하다 보니 어려워지고 막막해지면서 기획의 본질을 잃게 됩니다.

 

 

또 한가지가 있습니다.

 

 

"우리는 정해진 문제를 푸는것에 익숙합니다."

 

 

기획이란 것은, 문제를 해결하는 과정입니다. 고객이 느끼는 문제를 우리 서비스가 해결해준다. 이것이 기획의 본질입니다.

그러기 위해 우선 우리는 문제를 찾아야 합니다. 문제를 찾고 그 문제를 끊임없이 파고들어 문제의 본질로 들어가야 합니다.

생각해보면, 우리는 문제를 해결하는 것에 익숙합니다.  

학창시절에는 중간고사와 기말고사, 대입을 위한 수능 시험, 대학교에 들어가서도 중간고사와 기말고사, 심지어 취업시험까지

우리는 정해진 문제를 해결합니다.

 

 

이를 위해 우리는 단순해져야 합니다.

문제를 바라보는 시야가 바뀌고,

문제의 현상이 아닌 본질을,

원칙보다는 원리를,

기교보다는 기본을 담아야 합니다.

 

 

따라서 이번 포스팅에서는 기획의 본질인 문제를 찾는 것. "문제정의"에 들어가보도록 하겠습니다❗️

 

 

 

2. 기획의 정의

엄청 큰 프로젝트에 기획자로 참여해서 서비스를 만들거나 일을 진행하는 것도 있지만, 생각보다 기획은 우리 가까이에 있습니다.


선거, 교육, 홍보, 공연, 요리, 콘텐츠,

서비스, 디자인, 영업,  마케팅, 이벤트,

사업, 컨설팅, 부동산, 뷰티, 콘서트 등

 

여러 분야에서 다양한 활동을 통해 무언가를 기획합니다.

더 좁게 들어가 볼까요?

 

취업, 연애, 예산, 여행, 인생 등...

이렇게 우리가 늘 생각하는 모든 것을 우리는 기획한다고 합니다.

 

즉, 기획은 거창한 것이 아닌 생각보다 단순한 활동입니다.

 

그렇다면, 정말 기획은 무엇이고 어떤 걸까요?

기획의 정의를 찾아 보면,

 

"기획은 본질적으로 인간이 더 좋은 가치를 만들고자 의도적으로 어떤 일을 도모하는 인간 고유의 문제의식과 해결본능이 어울러진 작업이다"

 

이것이 기획의 정의입니다. 어떤 문제를 가지고 이를 해결하는 작업을 기획이라고 하죠. 

즉, 기획은 문제를 해결하는 것입니다.

 

 

기획의 정의

 

 

기획이 문제를 찾고 이를 해결하는 과정이라면, 우리는 문제를 찾아야 합니다.

그러면 문제가 무엇일까요? 문제를 어떻게 정의하고 바라보야 하나요?

 

기획자는 단편적으로 문제를 바라보는 것이 아닌, 문제를 파고 들어야 합니다.

문제를 끊임없이 파고 들어 진짜 문제를 찾아내야 합니다.

진짜 문제를 찾아내면서 문제의 본질로 들어가야 합니다.

 

 

3. 문제의 본질  |  기획자는 "진짜 문제"를 찾아야 한다

기획자는 문제의 현상이 아닌 문제의 본질을 찾아야 합니다.

그럼 문제의 현상은 무엇이고, 본질은 무엇일까요❓

 

한가지 예시가 있습니다. 

 

 

"이번 학기 성적이 2.0으로 떨어졌어😞"

"여자친구를 3년째 못 만나고있어😞"

 

 

이 문제를 가진 사람이 있습니다.

학점은 떨어지고... 여자친구가 안생긴지 어느덧 3년이 흘렀고...

참 안타까운 문제입니다😭

 

그런데 이게 과연 진짜 문제일까요?

문제가 틀렸다고 얘기하는 건 아닙니다❗️

에이 저게 무슨 문제야〰️ 나는 8888일동안 못만났는데 〰️ 

이렇게 틀렸다고 하는 것이 아닙니다. 

 

문제를 잘 보면, 진짜 문제는 따로 있습니다.

생각해보면, 지금 저 문제는 문제의 단편적인 현상입니다.

어떠한 이유 때문에 성적이 떨어졌을 것이며,

원인이 있어 여자친구를 3년째 못 만나고 있을 겁니다.

 

 

 

 

 

이제 보이시나요?

기획자는 왼쪽에 있는 문제의 현상이 아닌 진짜 이유를 찾아 문제의 본질로 들어가야 합니다.

 

문제의 본질

 

겉도는 문제의 현상이 아니라 겉도는 것들 속에 중심인 문제의 본질로 들어가야합니다.

왜?왜?왜?

문제의 현상에서 끊임없는 질문으로 그 중심인 본질을 찾아내야 합니다.

 

 

 

예시를 들어볼까요

 

 

한 사람이 의자를 만들어 달라고 합니다.

그러면 우리는 의자를 만듭니다. 목재를 어떤 것을 쓰고 어떤 모양의 의자를 만들어야 할 지 고민합니다.

 

여기서 의자를 만들어 달라는 것을 다르게 해석해봅시다.

의자를 왜 만들어 달라고 했을까요? 어떤 이유로 의자가 필요할까요?

 

문제에 대해 끊임없이 질문하고 파고 들면 다른 문제를 발견합니다.

 

"앉을 수 있는 무언가가 필요하다."

 

그러면 우리는 의자가 아닌 

앉을 수 있는 다른 무언가를 만들어 줄 것입니다.

 

 

 

 

 

다른 예시를 알아볼까요

 

 

한 주민이 엘레베이터에 답답함을 호소합니다. 

느려서 엘레베이터 안에 있는 것이 답답하다는 겁니다.

그럼 우리는 성능이 더 좋고 빠른 엘레베이터를 만들어 줍니다.

 

 

여기에서도 문제를 더 파고들어 봅시다.

문제가 무엇일까요? 엘레베이터가 느려서?

조금 더 깊게 생각해보면, 그 사람은 엘레베티어에 있는 시간이 지루해서 이러한 문제를 제시합니다.

즉, 엘레베이터가 느려서가 아닌, 그 안에 있는 시간이 지루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면 우리는 엘레베이터에 거울을 설치해 줄 수 있습니다.

 

 

 

 

 

이처럼 문제를 어떻게 바라보느냐에 따라 문제가 달라집니다.

문제의 본질에 파고들수록 문제는 더 단순하고 명료 합니다.

 

 

4. 핵심은, 문제의 본질이다

정리하자면, 우리는 문제의 현상이 아닌 문제의 본질로 깊이 들어가야 합니다.

이것이 문제정의의 핵심입니다.

기획의 시작은 정확한 문제정의이며 

문제정의가 애매하면 애매모한 해결책이 나옵니다.

 

 

고수(高手)의 기획 : 일목요연하다. 쉽다. 명쾌하다. 심플함!

중수(中手)의 기획 : 장황하다. 어렵다. 어수선하다. 복잡함!

 

 

왜? 왜? 왜?

끊임없이 질문하여 문제의 본질을 찾아야 합니다.

 

이것이 기획의 첫 단추, 문제정의의 핵심입니다.

 

 

5. 문제정의를 위한 강력한 한 문장

우리는 문제의 본질을 파고들며 문제정의를 합니다.

이를 위한 강력한 한 문장을 소개합니다❗️

 

 

문제정의를 위한 강력한 한 문장

 

이 두 문장으로 우리는 문제정의를 합니다.

간단하고 명료하게 문제정의를 해야합니다❗️

 

 

|  마무리 

이번 포스팅에서는 우리가 기획을 배우는 이유, 기획의 정의 

그리고 기획의 첫 단추인 문제정의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생각보다 어렵지 않죠?

기획은 생각보다 단순합니다.

그러나 이 후 포스팅부터 기획에 필요한 이론을 배우면서 어려움을 느낄 겁니다.

여러 관점을 파고들고 그에 필요한 이론 및 도구를 알아갈텐데

이번 포스팅에서 배운 것들을 놓치지 마세요.

기획의 핵심은 문제정의 입니다. 그 중에서도 문제의 본질입니다.

본질을 놓치지 않고 기획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그럼! 이번 포스팅은  여기까지입니다.

다음에는 "카닥"이라는 어플리케이션을 예시로 하나의 서비스가 만들어지는 과정에 대해

설명드리겠습니다😊

 

 

 

 

 

 

 

참고 문헌 : 기획은 2형식이다.(저자:남충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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