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자일 회고 - 02.회고의 기본 단계

이번 포스팅에서는 회고를 진행하기 위한 기본적인 단계에 대해 알아 볼 예정이다.

회고를 진행하는 순서와 각 단계를 진행하는 목적과 실행 방법에 대해 알아보자.

 

 

우선, 회고를 진행하는 단계는 크게 5단계로 나누어 진다.

 

1. 사전 준비하기
2. 자료 모으기
3. 통찰 이끌어내기
4. 무엇을 할지 결정하기
5. 회고 끝내기

 기본적인 단계는 위와 같이 크게 5단계로 나누어 진다.

 더 나아가 단순히 한 번 회고하는 것이 아닌 이 과정을 통해 나온 개선 사항을 팀에 적용시키고 적용시켜야 한다. 적용 후에도 돌아와 회고를 반복해 진행 함으로서 팀의 성장을 이끌어 내는 것이 회고의 궁극적인 목적이다.

 

회고의 주기를 시각화한 모습. 일회성이 아닌 끊임없이 반복해 팀을 개선해야 한다.

그러면, 위 그림에서 보며주는 회고의 진행 순서와 각 단계에서 어떤 활동을 진행하는지에 대해 자세하게 알아보자.

 

 

01. 사전 준비하기

사전 준비하기 단계는 회고를 진행하기 전 간단한 시작 인사와 더불어 회고의 진행 방향 및 추구하는 팀의 방향을 리마인드한다. 

이러한 사전 준비단계를 통해 편한 분위기 조성 및 목표 설정의 역할을 수행한다.

[목적]

1. 사람들이 손쉽게 주어진 일에 집중할 수 있도록 만든다

2. 여러 사안에 대해 편안하게 논의할 수 있는 분위기가 형성됨

3. 팀원들이 회고의 목표를 다시금 확인하게 설정함

 

[Action]

1. 간단한 환영 인사 및 감사 표하기

2. 회고의 목적과 목표 그리고 회고 진행 시간 전달

3. 모든 사람이 돌아가며 한마디씩 이야기 하기
   회고를 시작할 때부터 말을 하지 않은 사람은 이후에도 계속 말하지 않기 때문에
   팀원들을 지속해서 참여시켜야 한다.

4. 회고의 진행 방법에 대해 간략한 소개

5. 추구하는 가치 리마인드(없다면 가치 설정하기)
   스스로 어려운 주제를 이끌어내고, 의욕적으로 대화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줄 수 있도록가치를 리마인드(설정)해야 한다. 가치를 설정함으로써 생산적인 회고가 가능해지며, 단순히 회고 진행자만이 아니라 팀원 모두 구성원으로서 행동과 협동에 책임을 느끼게 된다.

 

 

 

02. 자료 모으기

그동안 진행해온 업무를 시각화된 자료 혹은 구체적인 데이터를 수집하는 단계이다. 자료 수집을 통해 패턴이나 변화, 예상치 못한 일들을 이야기 하며 가장 핵심은 일을 진행하면서 느낀 감정적인 부분까지 편하게 이야기 할 수 있어야 한다. 업무 그리고 감정 이 두가지를 중심으로 자료를 수집힌다.

 

[목적]

 모두가 한 장소에 모여 회고를 진행한다고 해도 모든 부분을 다 볼 수 있는 것은 아니며, 설령 같은 사건을 바라본다고 해도 시각이 다르다.

따라서 이터레이션 동안 일어났던 모든 일을 공통의 그림으로 그려내야 한다. 즉, 개개인의 관점을 전체의 관점으로 확장한다.

눈에 보이는 자료들(일 적인 부분들)을 포함하여 회고 진행 전 사람들의 감정에 대해 주의를 기울이고 팀 작업을 하면서 사람들이 무엇을 중요하게 생각하는지를 알아내야 한다. 여기서 감정은 굉장히 중요하다. 감정에 대해 이야기 할 수 있는 체계적인 방벙을 만들어 사용하면, 사람들은 감성적인 주제를 더 편하게 언급한다. 그러나 이를 회피한다면 오히려 저변에 흐르면서 사람들의 활력과 동기를 갉아 먹는다.

그럼으로 회고 전 사실(Fact)와 감정을 포함해 철저하게 자료를 수집하여 회고 시간 동안에 더 나은 생각과 행동을 해야 한다.

 

 

[Action]

• 사실 및 감정에 대해 의사소통, 작업 내용 등에 관한 자료를 모은다. 자료를 수집할 때, 감정적 요소는 반드시 포함되어야 한다. 따라서 사실(Fact)와 감정적인 요소를 빠트리지 말고 깊게 수집한다.

 

 

03. 통찰 이끌어내기

2단계의 거쳐 회고를 진행하면 문제점을 발견한다. 이 문제점을 바로 해결하는 것이 아니라 추가 가능성 및 여러 요인을 알아본 뒤 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통찰을 이끌어 낸다.

 

[목적]

통찰을 이끌어 냄으로서 팀이 어떻게 하면 더 효율적으로 작업할 수 있는지 알게 된다.(회고 목적과 동일하다.)

따라서 '왜?'라는 질문을 통해 무엇을 지난번과 다르게 진행할지 생각하고 취약한 점들을 조사한다.

 

 

[Action]

• 팀을 성공으로 이끈 조건, 상호 작용, 패턴들이 무엇인지 팀 스스로 검토할 수 있도록 돕는다.
• 퍼실리테이터는 취약한 점이나 부족한 점을 조사한다. 또한 위험요소와 예측하지 못한 사건 혹은 결과들을 찾아낸다.
• 문제점이 발견되면 문제를 해결하려 바로 뛰어들기보다는 추가 가능성을 고려하여 ,
  원인과 효과를 알아본 다음, 이 점들을 분석적으로 생각해 본다.(팀원 모두가 참여)
• 팀은 한발 뒤로 물러서서 여유를 가지고 큰 그림을 함께 본다. 이를 통해 가장 근본적인 원인을 찾아 낸다.

 

 

04. 무엇을 할지 결정하기

통찰을 이끌어 낸 이후 구체적인 개선 사항들을 나열한다. 지금까지의 회고를 통해 얻은 인사이트를 통해 앞으로 팀이 어떠한 방식으로 일해야 하는가를 정리한다.

 

[Action]

• 시도해 볼 작업과 개선 사항의 목록을 작성한다.
• 목록을 작성한 후 우선순위를 정하고 무엇을 할지 계획한다.
  (퍼실리테이터 역할 : 팀이 실험과 실행을 계획할 수 있도록 체계와 지침을 세우고 이끌어야 한다)
• 개선하고자 하는 일이 너무 많고 의견이 끝없이 늘어난다면 미루는 것이 필요하다.
• 이 단계에서 팀원들에게 각각 작업을 할당해야 한다. 팀이 알아서 수행할 것이라고 생각해 버리기 때문에 적절한 분배를 반드시 해야한다.
  
  

05. 회고 끝내기

4단계의 거쳐 회고를 한 뒤 마무리하는 시간이다. 그동안 진행한 회고를 정리하며 이를 통해 얻은(배운)점들에 대해 끊임없이 리마인드 시킨다.

진행한 회고를 기록하며 회고에 대한 회고를 통해 마무리를 짓는다.

 

[Action]

• 다음 회고를 대비하여 이번 회고에서 쌓았던 경험과 다음 회고 진행 계획을 어떻게 문서화 할지 결정
• 팀원들이 회고에서 배운 것을 잊어버리지 않도록 한다. (회고 자료를 팀원들이 소유해야 한다)
• 팀원들에게 이터레이션 동안 작업한 노고와 수고에 대한 감사를 표한다.
• 끝내기 전 회고에 대한 회고를 진행한다. 회고에서 어떤 점이 잘되었고 다음 회고 때는 어떤 점을 다르게 해볼 수 있을지 알아본다. 조사하고 적용하기"를 회고에도 적용한다.

 

 

 

결과 : 회고를 통해 얻을 수 있는 점

회고를 단순히 진행하는 것에 의미를 두어서는 안된다.
회고를 진행하는 과정에 중심을 두는 것도 좋지만, 이를 통해 구체적인 결과물을 얻어야 한다. 기존에 있던 문제점을 개선할 수 있는 방향 그리고 팀의 가치생성 및 방향성 설정 등 다양한 부분에서 이를 적용하고 실행이 중요하다. 즉, 주기적인 반복을 통해 지속적인 성장을 추구해야 한다. 

결론적으로, 회고를 통해 다음을 얻을 수 있다.

 

• 서로 다른 관점을 이해한다.

• 자연스러운 사고 과정을 따른다.

• 팀의 현재 방법과 실천의 의도를 이해한다.

• 미리 생각해 둔 결론이 아니라 의미 있는 결론을 도출할 수 있다.

• 다음 이터레이션 때 시도해 볼 활동과 실험을 확실히 정하고 회고를 마친다.

 

 

결론

지금까지 회고에 단계 순서와 각 단계별 목적과 방법에 대해 자세하게 알아보았다.
각 단계에서 수행되어야 할 행동은 팀의 성격과 특성에 따라 달라지기 때문에 팀을 운영하고 있다면, 특성에 맞게 적용 시키는게 중요하다. 또한 개인적으로 동아리를 운영하면서 팀의 가치를 약 2주동안 매일 시달리며 정한 적이 있는데 팀의 가치 설정이 중요하다고 인식하고 있다. 팀의 핵심가치(Core Value)를 정함으로써 의사소통의 문제 혹은 팀 운영의 방향을 결정해야 할 경우 이 가치를 통해 의사결정이 쉬워진다는 점이다. 이를 설정하는 과정에서 팀이 추구해야 할 방향과 생각을 정리할 수 있으며 팀원들이 추구하는 가치를 하나의 그림으로 그릴 수 있다. 따라서 회고를 진행하는 과정 중 하나인 팀 가치 설정에서 가장 많은 시간을 들여야 한다고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