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자일 회고 - 01. 책을 읽는 목적

2020. 5. 15. 18:39독서 📗/애자일 회고

✅  애자일 회고를 읽게 된 계기

얼마 전, 북실북실이라는 책 읽는 스터디에 들어가게 되었다. 

스터디는 매주 3번 책을 읽고 요약본 혹은 읽는 과정을 타임랩스에 저장해 공유하는 것을 기본으로,

기본적으로 책을 읽는 활동 뿐만 아니라 책에 전달되는 내용을 직접 적용해보는 것을 목표로 한다.

단순히 책을 읽는다는 것이 아닌, 이를 실생활에 적용해보는 점이 좋아 스터디에 참여했는데,

어떤 책을 읽을까 고민을 하다 '회고'라는 주제의 책을 찾았다.

현재 4월부터 시작하여 약 2개월 동안 개인 회고를 진행을 진행하고 있는데, 현재 회고는 매일 시간으로 나누어 어떤 일을 하였는지 적고 일일 할 일 작성 및 주간 캘린더 체크, 오늘 한 일에 대해 좋았던 점과 부족했던 점을 간단하게 적는 느낌으로 진행하고 있었다.

회고를 진행하면서 하루를 정리한다는 점이 좋았지만 회고 자체가 큰 일이 되는 느낌을 많이 받았고 회고를 통해 구체적으로 어떤 점을 얻을 수 있는가를 잘 몰랐기 때문에 책을 읽게 되었다.

또한 현재 기획을 공부하며 가장 흥미를 느끼고 있는 애자일을 책이 담고 있다는 점도 좋았다. 애자일이 추구하는 마인드 셋을 조금 더 전문적으로 느끼고 이를 적용하고 싶었다.

 

애자일 회고 책(저자 : 에스더 더비)

 

도서를 읽는 목적을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  목표

 

 

1️⃣ Personal 회고

올 해 3월부터 매일 개인 회고를 진행하고 있다
. 그러나 최근 여러 일정이 겹쳐 바쁘다는 핑계로 회고를 하지 않는 날짜가 늘어나며 최근에는 2주간 진행하지 못하고 있다.

왜 회고를 진행하지 못하고 있을까?

바쁨 속에서도 회고가 필요한 이유가 무엇일까?

회고를 통해서 하루를 정리하는거 이외에 더 많은 것을 얻을 수는 없을까?

이러한 고민들을 계속 하는 도중, 얼마전 북실북실이라는 독서 모임에 참여하게 되면서 책을 읽어야 했다. 어떤 책을 읽을지 고민하다 기획자로서 필요한 것이 무엇 일까 고민하던 도중 이를 발견하였다. 어떠한 팀에 들어갔을 때 회고를 조금 더 전문적으로 진행하고 싶었기도 했지만 무엇보다 개인 회고에 도움이 되고 싶었다.

작년에 인턴 그리고 PM을 하며 큰 성장을 이루었다면 이제는 이를 기록하고 회고를 통해 더 큰 성장을 이루고 싶어 선택했다. 그동안 회고를 진행하긴 했는데, 지금까지는 단순히 하루를 정리하는 목적이였다면, 이 책을 통해 조금 더 전문적인 방법으로 회고를 진행 하며 회고를 통해 더 큰 가치를 얻을 수 있으면 좋겠다.

삶을 살아가는데 있어 회고의 중요성을 이미 알고 있으니, 조금 더 성숙한 방법의 회고를 찾고 이를 적용해 성장할 수 있는 것이 이 책을 읽는 목적이다. 

 

2️⃣ Team 회고 

여러 팀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회고의 중요성을 인지하지 못했었다. 회고라는 개념도 부족했고 프로젝트는 단순히 각자 일을 잘 하면 되는거지 라는 생각으로 이를 무시했었다. 그러나 기획을 공부하고 애자일의 개념을 이해하면서 회고의 중요성을 알게 되었다. 프로젝트에 있어 팀원 모두가 같은 목표로 서로 비슷한 마인드셋이 있어야 일 진행이 수월하며 내부적으로 친밀도가 형성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단순히 일로만 서로를 바라보는 것이 아닌 같은 마인드셋으로 진행해야 일이 효율적이게 되며 더 나아가 좋은 사람들을 얻을 수 있다는 점이다. 특히 앱잼 PM을 진행하면서 그리고 임원진을 수행하면서 크게 느꼈다.

실제 앱잼에서 회고를 진행했었는데, 당시 회고를 공부한 적이 없었다. 단순히 애자일 스터디에 한 번 참석해서 퍼실리테이터를 한 번 수행한 정도였다. 이 때 배운 Plus, Minus, Interesting 이 세가지를 초점으로 Action Plan을 짜는 것 까지 했었는데 사실 앱잼 때 이 이론을 잘 적용하지 못했다. 회고를 TI가 진행했으며 서로 칭찬만 하는 자리가 되어버렸다. 이번 임원진을 수행하면서도 회고를 진행했었는데, 이 역시 PMI 이론만 적용하였는데 효율적이지 못했던 것 같다. 그래서 이번에는 제대로 이론을 공부하고 이를 적용하는 것이 내 목표이다. 이번 임원진 회고의 퍼실리테이터가 내가 아닐 확률이 크지만 서포터로서 회고를 진전시킬 수 있는 것이 첫번째 목표이며, 앱잼때 여러 팀을 돌며 회고를 진행해주는 것도 목표이다.
사실 기획파트장이 앱잼하는 팀에 도움이 될 수 있는 것은 크지 않다. 무엇을 해줄까 고민 중인데 제대로 된 회고를 구성하고 진행한다면 큰 도움을 줄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 정리하자면, 개인적 회고 이외에 직접 팀에 회고를 적용 시킴으로서 더 성장할 수 있는 팀을 만들고 도움이 주는것이 이 책을 읽는 목적이다.

 

 

✅  들어가기 전, 회고의 기본 개념

 

1️⃣ 회고란 무엇인가?

회고의 사전적 의미는,

  1. 뒤를 돌아다봄 2. 지나간 일을 돌이켜 생각함

    회고를 통해 팀이 정해진 기간 동안 해 온 일들에 대해 돌아본다. 그러나, 단순히 돌아보는 것이 아닌 문제점이나 잘한 점을 찾아내어 다음 작업에도 좋은 점은 계승하고, 아쉬웠던 점들은 끊임없이 개선해야 한다. 사전적 의미에서 후자 즉, 조금 더 능동적이고 동적인 회고를 진행하여야 한다.

 

 

2️⃣ 회고 진행자와 퍼실리테이터

회고 진행자 : 말 그대로 회고를 진행하는 사람

퍼실리테이터 : 회고 촉진자. 회고에서 사람들이 최대한의 가치를 이끌어내도록 진행하거나 도와주는 사람.

즉, 회고 진행자 보다 퍼실리테이터가 한층 더 넓은 의미를 가지고 있다.

 

 

다음 포스팅을 통해 책의 내용을 더 자세히 다룰 예정이다.